고려대출신이 업무 능력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미지가 좋은 대학으로는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서강대 등의
순위로 나타났고 서울대는 5위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취업정보업체인 대학문화그룹이 펴낸 월간 "테크사이드" 8월호가
31개 국내 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채용관련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꼽고 있었지만 대학이미지에 있어선 서울대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대학이미지를 묻는 설문결과를 보면 고려대가 16명으로 수위였고 그
다음은 연세대(11명) 한양대(8명) 서강대(7명) 서울대(4명) 등의
순이었다.

또 한양대와 서강대 경북대 부산대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포항공대와 KAIST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해 학교의
전통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풀이됐다.

어느대학 출신이 업무능력이 뛰어나냐는 질문엔 고려대(14명)와
연세대(11명)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서울대는 8명으로 3위, 서강대
(7명) 한양대(5명) 등의 순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서울대와 고려대(15명) 연세대(14명)를 가장
채용하고 싶은 대학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양대와 서강대(이상 8명) 성균관대(5명) 부산대
포항공대(이상 2명) KAIST 중앙대 동국대 경북대 (이상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