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건영 제3자인수작업 '걸림돌 만만찮다' .. 기득권 고집 등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건영(회장 엄상호)의 제3자인수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상태라면 건영과 서울은행이 제시한 "이달말 인수작업완료"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금융권의 자금지원 지속여부와 건영의 기득권보장 등 제3자인수
    과정의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는게 금융계의 지적이다.

    현재로선 동성종합건설(회장 허진석)을 중심으로한 주택공제조합컨소시엄의
    건영인수가 유력한 상태다.

    건영의 엄회장은 지난 5일 저녁에도 동성의 허회장을 만나 인수조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엄회장은 자신의 기득권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건영을 동성에 넘기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건영의 제3자인수작업은 동성종합건설로 가닥이 잡혀가는
    상태다.

    동성측은 단독으로 건영을 인수하기 보다는 한국종합건설등 비슷한 규모의
    주택건설업체와 주택공제조합 컨소시엄을 구성, 건영을 인수할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종합건설외에 LG 한화 미원그룹 등도 직간접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채권단이 과연 인수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자금지원을 계속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표순기 서울은행상무는 일단 "제3자인수작업이 이달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본다"며 "그때까지는 자금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종금사 등
    제2금융기관이 담보로 잡고 있는 견질어음을 교환에 회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일부 종금사들은 벌써 담보를 제대로 취득하지 않은 회사형편상 견질어음을
    교환에 돌려 여신을 회수할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표상무도 제2금융기관이 견질어음과 만기가 된 물대어음을 연장해줘야만
    지속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만일 채권금융기관의 이견으로 견질어음이 교환에 회부되면 건영은
    "부도 <>법정관리 <>제3자인수"라는 길을 걸을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건영의 엄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순순히 포기할 것인지도 변수다.

    서울은행이 "엄회장이 지난달 26일 제3자인수를 약속해놓고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1차부도를 냈다"고 밝힌 걸로 미뤄 엄회장이 지분매각에
    그리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만일 엄회장이 제3자인수과정에서 기득권보장을 지나치게 고집할 경우
    3자인수작업은 상당기간 지체될 가능성이 높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

    ADVERTISEMENT

    1. 1

      "너무 조용해서 겁나요"…공무원 손님 빠지자 '비명' 터졌다 [현장+]

      "이 시간이면 일찍 식사하려는 경찰이나 공무원들로 가게가 붐벼야 하는데, 이제는 손님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4년 전 종로 청와대 인근 식당들이 겪었던 적막이 용산을 덮쳤다. 정치적 결정에 따라 권력의 중심은 짐을 싸서 떠났지만, 그 특수를 믿고 들어온 자영업자들은 덩그러니 남아 계산서를 치르고 있다. 소음은 사라졌지만, 생존을 걱정하는 상인들의 한숨 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실이 용산에서 청와대로 돌아간 지 29일째인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생선구이 백반집 '대원식당' 안에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한 달 전만 해도 점심 장사 준비로 분주했을 시간이지만, 이제는 텅 빈 테이블이 손님을 대신하고 있다. 4년 전 '용산 시대' 개막과 함께 들썩였던 삼각지 상권은 이제 4년 전 청와대가 떠난 뒤 종로의 '데칼코마니'가 되어가고 있다.이곳 식당 사장은 텅 빈 거리를 바라보며 "우리 집은 그나마 버티지만, 주변 다른 가게들은 매출이 50% 이상, 적어도 30~40%는 줄었다고 아우성"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4년 전엔 청와대 쪽 상인들이 울상이었는데, 이제는 그쪽이 좋아지고 우리가 그 모습이 됐다"며 "희비가 완전히 교차했다"고 씁쓸해했다. ◇ "너무 조용해 겁날 정도"대통령실 인근 상가 매출은 '경찰 병력'과 '정부 관계자'라는 고정 수요가 빠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국수집 '옛집' 사장은 "1월 들어서면서 바로 매출 차이가 난다"며 "예전 국방부만 있을 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북적거리던 사람들이 없어지니

    2. 2

      한국 찾은 외국인 '핫플' 어디길래…진짜 '관광 코스' 됐다

      현대백화점은 인천국제공항과 손잡고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K컬처 환승투어는 현대백화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팔도와 4자 협력으로 진행한다. 인천공항이 운영 주체인 환승투어 코스에 유통업체가 함께 하는 형태다. 환승투어는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이 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K컬처 환승투어는 매주 목·금·토요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더현대 서울로 이동해 약 4시간을 머문 뒤 공항으로 돌아가는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는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환승 관광객을 위해 더현대 서울 6층 문화센터 'CH 1985'에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한식 쿠킹 클래스를 준비했다. 일자별로 궁중 떡볶이, 불고기 김밥, 버섯 잡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메뉴를 직접 만들고 이후 자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코스다. 지난 22∼24일 진행한 환승투어는 조기 마감됐다.환승투어는 환승 시간을 활용해 국가의 대표 랜드마크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바이·싱가포르 등 주요 환승 거점 도시들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다. 쇼핑, 외식 경험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고 인근에 한강, 여의도 공원이 있어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40%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

    3. 3

      마이크론 "싱가포르에 35조원 규모 메모리 공장 설립"

      전세계적인 메모리칩 공급부족 속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싱가포르에 240억달러(약 35조원) 규모의 메모리 칩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은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내 6만5천평방미터 규모의 싱가포르 공장에서 2028년 하반기부터 웨이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현재 플래시 메모리 칩의 98%를 싱가포르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칩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70억 달러 규모의 첨단 패키징 공장도 현재 싱가포르에 건설 중으로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향후 10년 동안 첨단 웨이퍼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이번 투자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낸드 메모리 칩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전제품부터 AI 서비스 제공업체에 이르기까지 메모리칩 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새로운 생산 라인을 계획하거나 생산 시작일을 앞당기고 있다.삼성전자도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에 탑재될 HBM4 등 HBM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나노 생산량도 올해말까지 크게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5공장도 기존 공장보다 1.5배 큰 규모로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의 신규 공장 가동을 3개월 앞당기고 청주 공장 가동은 2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트렌드포스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아오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