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에 승선하는 외국인 선원 가운데 중국교포 선원들의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선원 1명을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내국인 선원 고용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선주협회가 외국인 선원을 고용중인 26개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선원고용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중국교포 선원 1인당 연간 선원비
는 내국인 선원평균인 2천8백23만원의 3분의 1인 9백35만원에 불과한 것으
로 밝혀졌다.

<김삼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