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 3회 연속 10위권 진입을 달성한 한국선수단이
6일 오후 6시40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503명이 출전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5,동메달 5개로 10위에 오른
선수단은김포공항 도착 즉시 국제선 제2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공항 귀빈주차장에 마련된 환영식장으로 이동,해단식을 가졌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육상.수영 등 기초종목 및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인 소외종목육성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해단식에서 신박제
선수단장은 "당초 목표인 종합 7위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열과 성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 여러분의 노고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며
"지금은 끝이 아니라 내년의 동아시아대회등 차기 대회를 새롭게 준비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공항에는 "장하다 대한건아"등 각종 플래카드를 든 가족과
팬 등 환영객들이 몰려나와 애틀랜타에서 선전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오후 8시30분께 해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