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이 대거 참여해 "스폰서 올림픽"이라 불리운 애틀랜타 올림픽이
철저한 상업주의 덕택에 흑자를 거두면서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 앤드루 영 공동의장은 6일 "각종 기념품 판매와
TV 중계권료 등으로 충분히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림픽
특수에 따른 애틀랜타지역 경제창출효과는 오는 2000년까지 1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티셔츠.모자.마스코트 등에서 15%정도의 마진이 떨어져 상당한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올림픽 마스코트인 "이지"는 2억5천만달러 이상의
천문학적인 돈을 벌게 해줬다"며 주장했다.

상업주의가 지나쳤다는 평가에 대해 영은 "민간업체의 참여로 올림픽
경기를 운영하는데 가장 많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경우 캐나다 국민들이 대회후 20년동안 빚을 갚아야
했다"며 상업주의를 지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