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희귀한 우표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국제우표축제인 "필렉스서울 96"이 한국우표상협회 주최
정보통신부 한국우취연합 체성회 후원으로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 제8전시관에서 열린다.

2002년 월드컵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의
희귀우표가 전시되고 국내 40개, 외국 30개의 우표판매업체가 참가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우표를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하나밖에 없어 2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평가되는
건양2년(1896년) 1월28일자 소인이 찍힌 "경흥우체사 이중원 실체
봉피"가 특별전시된다.

김흥근 필렉스서울96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국제
규모의 우표전시회를 매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