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중인 그레이스 박(17.한국명 박지은)과 제니 리(19)가
96회의 전통을 자랑하는 US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예선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한국 선풍을 일으켰다.

박지은은 6일 파이어던GC(파 71)에서 열린 예선 첫 라운드에서 6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2언더파 69타를 마크, 3개의 버디를 낚은
제니 리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는 1,2라운드를 통해 64강을 가린뒤 10일부터 36홀 매치플레이로
챔피언을 가린다.

박지은은 특히 지난주 사우스다코타의 수 폴스에서 열린 US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조엘린 어드만은 7번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1언더파를 쳐
켈리 부스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대회 챔피언 켈리 쿠엔은
73타를 마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