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내에서는 사망 5명, 실종 2명 등 7명의 인명피해와
2천52억8천2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6일 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파주시와 연천군
등 북부지역 15개 시.군의 도로.교량 1백91개소, 하천 1백68개소,
소하천 3백87개소, 수리시설 2백28개소, 상.하수도 32개소, 철도 9개소,
학교 10개소 등 공공시설 5천4백36개소가유실 및 파손돼 1천3백21억
1백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건물 파손 4백68채, 농경지 유실 및 매몰 7백33ha, 선박파손 50척,
비닐하우스파손 21.5ha, 수산시설 파손 96건, 건물침수 5천6백74가구 등
주민 피해가 7백31억8천1백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중앙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복구 계획을 확정, 대규모 시설을
제외한 수해시설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