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서구 풍암동과 매월동 일원 19만평에 오는 2000년까지
2천38억원을 들여 광주종합유통업무 설비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민자 1천6백38억원을 들여 공산품 집배송단지 (2만평)와
기계공구단지 (3만9천평), 자동차부품단지 (1만2천평), 제2화물터미널
(1만4천평) 등 4개 업종의 시설을 조성하고 시비 2백80억원, 국비
1백20억원으로 3만4천평에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만든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종합유통업무 설비단지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지적고시와 실시설계, 환경.교통영향평가에
착수하는 한편 지난달 1일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를 지정 고시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사업실시계획에 대한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6월부터 토지매입 및 보상과정을 거쳐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한다.

광주종합유통업무 설비단지가 완공되면 유통시설의 집단화로 이용자의
편의는 물론 도심교통난을 덜고 물류비용 절감 및 관련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