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6일 공석중인 정무부지사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전주시장 후보에 출마했던 전국정교과서 이사장 태기표씨를 임명했다.

유종근 도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행정능력보다는
순수 정무분야만을 담당할 인물이 필요한 시기"라며 "태씨는 도덕성과
정치감각의 능력을갖춘 인물로 여.야간의 정치적 가교역할을 해낼
적임자"라고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태씨는 지난 88년 민정당 완산지구당 위원장을 지냈었으며 지난
7월19일 전주시장 보궐선거때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 공천 신청을
했다가 탈락했다.

태씨 지난 48년에 전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서울대를 졸업했고 전주대
교수로재직하다 80년에 해직됐으며 민정당 완산지구당 위원장, 국정교과서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