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은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에 입출고되는 모든 부품을
식별하는 검색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수천개의 외주 부품업체가 이 곳에 납품하는 수십만종의
자동차부품이 제대로 입출고되고 생산라인에 투입되는지를 사무실과
생산라인에서 컴퓨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 부품검색시스템을 부품입출고 사무실과 생산라인에
구축,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특히 생산라인에서는 투입된 부품과 부품포장에 표시된 바코드를
읽어 해당부품및 부품포장의 모습과 컴퓨터상에 나타난 원래 부품및
부품포장의 형상을 비교할수 있도록 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이를 위해 부품및 부품포장상태를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컴퓨터로 전송하거나 이미 촬영된 사진을 스캐너로 읽어 컴퓨터에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부평공장뿐 아니라 폴란드 루마니아등
대우자동차의 현지공장에도 부품이 제대로 조달되도록 해 잘못된 부품이
투입돼 생길 수 있는 생산라인 가동중단및 재조달을 위한 물류비낭비
등을 방지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