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국회의원들의 국제활동 창구가 될 4개 외교협의회와 65개
친선협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야 3당이 외교협의회와 친선협회
구성명단을 확정, 7일 국회에 제출한 결과 외교협의회는 30~50명씩
구성됐으며 친선협회에는 국가별로 6~8명씩의 여야의원들이 골고루
배치됐다.

또 미국 중국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4개 지역 대상의 외교협의회
회장은 신한국당이 3석, 국민회의가 1석을 각각 차지했으며 친선협회
회장은 신한국당 32석, 국민회의 17석, 자민련 12석으로 나눠 가졌다.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에는 신상우(미국) 서석재(중국) 정재철(러시아.
이상 신한국당) 이동원의원(EU.국민회의) 등이 각각 선임됐다.

부회장은 외교협의회별로 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각각 2명, 자민련이
1명씩을 배정받았다.

신한국당에서는 최병열 한승수(미국) 이강희 김형오(중국) 하순봉
이응선(러시아) 신경식 김인영의원(EU) 등이 부회장을 맡게 됐다.

국민회의 부회장단으로는 유재건 박상천(미국) 김인곤 이해찬(중국)
이협 임복진(러시아) 김진배 장재식의원(EU) 등이 결정됐다.

자민련에서는 김용환(미국) 김범명(중국) 강창희(러시아) 김현욱의원
(EU) 등이 부회장에 선임됐다.

친선협회 회장에도 여야 중진의원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신한국당에서는 최형우(태국) 김덕룡(우즈베키스탄) 강삼재(영국)
서청원(캐나다) 이한동의원(프랑스) 등이 회장을 맡게 됐다.

국민회의소속으로는 김상현(몽골) 권노갑(오스트리아) 김영배의원
(덴마크) 등이 선임됐다.

자민련에서는 김복동(아일랜드) 정석모(노르웨이) 한영수(폴란드)
박철언(독일) 이정무의원(스위스) 등이 친선협회장으로 배정됐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