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 업체인 혜인이 반월공단 부지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등으로
올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50%가량 증가한 80억원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혜인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나 지난해엔 특별상여금과 조기퇴직자에 대한 퇴직금 등 인건비
지출이 많았다"며 "올해는 인건비 지출이 축소되는데다 반월공장 부지매각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8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반월공장 부지는 장부가격이 3억원이나 23-25억원에 매각의뢰해 놓고 있어
매각이 완료될 경우 20억원가량의 특별이익이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해까지 적자부문이었던 반월의 건설장비 제조공장을
폐쇄한데다 오는 10월에는 천안에 건립중인 건설중장비 정비센타가 완공돼
연간 20-30억원에 달했던 투자비 지출이 일단락돼 순이익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혜인은 또 풍치지구로 묶여 있는 안양공장 부지(5,250평)에 대기업과
공동으로 유통.레저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