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한미은행 기린 등 3개상장사가 올상반기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반면 미창석유공업 삼아알미늄 태화쇼핑 한신기계 등 4개사는 새로
적자대열에 합류했고 미원통상 충청은행 경기은행 범한정기등 4개사는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7일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96년1월~6월) 영업
실적을 조회한 결과 이날까지 모두 58개의 상장사가 응답해왔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한미은행(162억7,100만원) 기린(1억4,800만원)
한라시멘트(14억3,400만원) 등 3개사의 반기경상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반해 미창석유(<>10억9,800만원) 삼아알미늄(<>1억7,200만원)
태화쇼핑(<>61억2,500만원) 한신기계(<>1억2,800만원) 등 4개사의
반기경상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미원통상 경기은행 충청은행 범한정기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이 30%이상 늘어난 상장사는 신화건설(86.8%) LG상사(73.1%)
케이아이씨(44.0%) 동양철관(39.7%) 한라시멘트(35.5%) 선도전기(34.1%)
부산스틸(32.0%) 대한도시가스(30.5%) 등 8개사였다.

반면 신성기업(<>30.6%) 태화쇼핑(<>28.7%) 동일제지(<>23.4%) 청호컴퓨터
(<>20.2%) 등은 매출이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경상이익이 100%이상 급증한 상장사는 삼호물산(2,050%) 조흥은행(526%)
크라운제과(379.4%) 영화금속(313.7%) 국보(170.7%) 케이아이씨(151.3%)
부산은행(131.7%) 화승인더스트리(116.2%) 등이었다.

반면 경상이익이 큰폭으로 줄어든 기업은 모나미(<>73%) 신성기업(<>65.7%)
한국수출포장(<>64.1%) 태성기공(<>57.7%) 동일제지(<>56.6%) 조일알미늄
(<>55%) 등이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