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0위 박성희 (삼성물산)가 96 캐나다 여자오픈테니스대회
(총상금 96만5,000달러)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2회전에 올랐다.

박성희는 7일 캐나다 몬트리올 드모리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44위인 마리안 워델 위트마이어 (미국)를 2-0
(6-4 6-2)으로 제압,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박성희는 2회전에서 5번시드인 세계랭킹 8위 메리 조 페르난데스
(미국)와 3회전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박성희는 또 왕시팅 (대만)과 짝을 이뤄 복식에 출전, 캐나다의 멜라니
버나드-크리스티나 포페스쿠조를 2-0 (6-0 6-3)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나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