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정상적"으로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원은 7일 올 상반기 31조6천9백42억원의 국세가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목표의 49.2%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30일(일요일)이 납기였던 교육세(2천1백억원)와 특별소비세
(1천7백 50억원) 교통세(1천5백억원)등 5천9백50억원의 세수가 7월1일자로
넘어간 것을 포함하면 상반기 세수는 목표의 50.1%에 이른다.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5%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소득세 법인세는 작년동기보다 각각 12.7%,8.9% 증가했다.

이에반해 증권거래세와 상속증여세 교육세는 각각 31.2%, 10.5%, 2.7%
감소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