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는 하반기중 청약저축가입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5년 임대아파트 6,088가구를 경기도 남양주 진건및 평택 군문지구 등
전국 13개 지구에 건설,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중 관심을 끄는 것은 신흥주택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양주
진건지구에 공급되는 16~22평형 499가구와 평택군문지구에 공급되는
16~21평형 682가구 및 제주화북지구의 448가구 등.

이와함께 속초조양 대구신천 김해구산 거창김산지구 등지에 공급되는
5년 임대아파트도 비교적 높은 청약경쟁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5년 임대아파트에 대한 신청자격은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저축
통장이 있는 세대주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건설원가나 도시등급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가 다르다.

임대보증금은 600만~1,300만원선이며 월임대료는 11만~15만원안팎이다.

주공 임대아파트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주공이 수원 영통지구에 공급한 15평형의 경우 임대보증금이
1,616만9,000원이며 월임대료는 15만2,950이다.

반면 민간업체가 같은 지역에 공급한 임대주택의 경우 보증금은
2,328만3,000원, 월임대료는 22만248원으로 주공아파트가 훨씬 싸다.

이와함께 주공임대주택은 매년 5%씩 정률 인상되며 임대아파트
계약금은 전체 보증금의 20%를 넘지 못한다.

5년 임대아파트는 5년간 세들어 살면서 임대기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원할 경우 내집으로 소유권이전등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서민입장에서
보면 내집을 마련하는 가장 경제적 방법이다.

규모는 17~22평형(전용 12~15평형)이다.

513-3563~6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