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현대 롯데그룹등이 대전시의 신용보증조합 설립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조합설립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
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현대 롯데 대우 동아 대림등 16
개의 대기업과 지역연고기업에 대해 신용보증조합 설립 참여를 협조의뢰
한 결과현대와 롯데그룹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이들기업 이외에도 삼성 대우 선경등 대그룹에서도 기금출연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지역연고기업인 한화 동아를 비롯 지역에 본
사를 둔대기업에서도 참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대전지역 백화점사업에 뛰어든 신우그룹은 대전시의 신용보증조합
설립에 5억원정도를 기금으로 출연하기로 하고 대전시에 기금출연의사를
이달초에 밝힌 상태다.

이에따라 대전시는 오는 20일께 지역기업인등 경제계인사를 참여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9월중 신용보증조합 설립을 위한 발기인회의를 갖
기로 했다.

이어 10월중에 법인인가신청과 법인설립등기를 마치고 오는 97년 상반
기부터 지역의 중소기업지원업무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신용보증조합은 시출연금 50억원,구출연금 25억원,기업출연금 1백
37억등 총2백12억원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