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자민련 등 야권은 7일 정부가 신한국당의 15대총선 낙선자들을
대거 공기업이사장에 임명한 것과 관련, "개혁을 뒤로 돌리는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대변인은 "정부는 최근 박희부씨를 도로공사이사장에,
성무용씨를 광업공사이사장에 임명했다"며 "소위 문민정부라는 현 정권이
공기업을 "낙선자구호소"로 악용해 멍들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