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등 악성골암의 특수유전자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천준 교수 (비뇨기종양학)는 연수중인 미국 버지니아
대학에서 고성주 박사 (비뇨기분자생물학.재미교포)와 1년6개월간의
공동연구끝에 유전자치료법개발에 성공,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이치료법은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도록 자살을 유발하는 유전자물질을
악성 골종양에 투입하는 것이다.

유전자치료법은 유전자 물질과 함께 특이 프로모터 (촉진자)를 투여,
]유전자가 작동하도록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파괴할수 있다.

천교수는 "새치료법은 기존치료법에 비해 암조직내 자살유발유전자
농도를 높게 유지하고 치료유전자가 세포에 효과적으로 파고 들게
한것"이라며 "암과 인접한 정상세포 및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물실험을 마친 이치료법은 임상을 거쳐 빠르면 2~3년뒤
환자치료에 사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