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용 방수제 전문업체인 대동화학(대표 남춘우)이 접착제를 넣은
특수미장 모르타르제를 개발했다.

8일 이회사는 자체 개발한 접착제를 혼합해 미장 작업시 미장 몰탈제가
쳐지는 현상이 없는 신제품을 개발해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최근 충남 태안에 1차로 10억원을 투자해 대지2천평에 건평
5백평 규모로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미장 몰탈제는 모래에 시멘트를 섞어 공사현장에서 바로 사용할수있게
제조한 것으로 종래에 모래를 망사로 쳐서 시멘트와 배합해 사용하는 대신
완제품으로 물만 부어 사용할수있어 인건비와 모래 물류비용등을 절감할수
있다.

이공장에서는 우선 월30억원어치를 생산해 대형 건설업체와 일반 상업
건물시공업체에 공급하고 앞으로 설비 확장을 통해 시판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타일 접착제와 수성 빠데등으로 생산품목을 다각화한다.

회사측은 전자동 기계화 시스템을 도입해 모래의 선별과 고열처리
배합작업까지 무인작업으로 처리하는데다가 모래가 곱고 균일하기로
유명한 태안반도의 상품 모래만을 사용해 품질이 안정된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미장몰탈시장은 건설현장의 고임금과 모래 운반차의 운송불편등으로
최근 급팽창하고있으며 각사가 경쟁적으로 참여하고있다.

이회사는 자사 제품이 접작제가 들어있어 품질이 우수한데다가 가격이
저렴해 시장경쟁력이 높은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지난86년 설립된 대동화학은 방수제 전문업체로 아크릴 에멀전 수지로
만든 초강력 특수방수제인 BOG방수제로 발명특허와 건설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중국 천진시 정부와 합작으로 지난해 대규모 방수제및 접착제 공장을
설립해 중국 건설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있다.

남춘우 사장은 기존의 방수제 사업과 별도로 전국 대리점망을 구축해
영업력을 높히고 내년도 매출외형을 3백60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