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화하는 주가는 투자자들이 그 주식에 얼마를 기꺼이
지불하려고 하는가를 나타내는 숫자에 불과하다.

투자가들이 단기차익 획득을 목표로 투자하든 장기적으로 내재가치를
찾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투자하든간에 투자자가 기꺼이 지불하려는
금액으로 주가는 형성되어 간다.

이렇게 보면 현재의 주가가 터무니 없이 높다거나 낮다거나 할 것이
아니고 그와 같이 형성된 주가의 이면에 있는 투자자들의 의중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를 알아야 향후 주가의 전개방향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트 정보와 재료 조사분석자료 등도 결국은 투자자들의 의중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