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개각] (인터뷰) 이석채 <경제수석>..경제 활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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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가 팀장인 경제부처가 보다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휴가기간중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경제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행정부가 일을 잘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자리라며 수출부진 등 경제현안에 대한 상황 처방 등의 질문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의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
"8개월간 경제본류에서 떨어져 있어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반국민들이 걱정하면 그것은 맞다.
8개월전 재경원차관자리를 떠나며 숫자로 경제를 읽는 것보다 일선
사람들의 얘기가 더 중요하다는 당부를 한적이 있다"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경제는 낙관도 금물이지만 "큰일났다"하는 시각도 문제이다.
경제관료로 4반세기동안 일해왔지만 한해도 문제가 없었던 때가 없었고
중대한 위기도 여려차례 있었다.
미리 예견하고 준비도 해야 하지만 현재의 벽앞에 실망하는 것도 안된다.
지금은 현재의 상황과 현상을 냉정하게 보는 시각이 필요한 때이다"
-평소 경쟁력 우위를 강조해 왔는데 지론을 펼 생각인가.
"수석은 자기의 의견이 없는 자리다.
부총리가 판단해 꾸려가야 한다.
경제는 여러개의 목소리가 나와서는 안된다"
-정보통신부장관으로서 재임기간의 소회는.
"너무 짧았다는 생각이다.
대미통상마찰 정보화기본계획수립 우정사업 등 산적한 문제를 후임장관에게
떠넘기고 가는 것같아 송구스러운 느낌이다"
-신임 한승수 경제부총리와의 인연은.
"부총리께서 재경원차관시절 기획조정실장으로 같이 일하는 등 여러차례
인연이 있었다.
경륜이 높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다"
<< 프로필 >>
명쾌한 논리로 무장된 신임 청와대경제수석(51)은 행시7회 출신.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거쳐 농림수산부.재정경제원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이다.
그는 일단 옳다고 생각한 정책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어서
''적''도 적지 않은 편.
재경원차관 당시 남북쌀회담의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아 각광을
받기도 했다.
몸이 불편한 노모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숨은 효자.
약사인 부인 문경재씨(49)와 2남.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
밑거름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휴가기간중 청와대 경제수석에 임명된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경제수석비서관은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행정부가 일을 잘 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자리라며 수출부진 등 경제현안에 대한 상황 처방 등의 질문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의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
"8개월간 경제본류에서 떨어져 있어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일반국민들이 걱정하면 그것은 맞다.
8개월전 재경원차관자리를 떠나며 숫자로 경제를 읽는 것보다 일선
사람들의 얘기가 더 중요하다는 당부를 한적이 있다"
-우리 경제의 당면과제는.
"경제는 낙관도 금물이지만 "큰일났다"하는 시각도 문제이다.
경제관료로 4반세기동안 일해왔지만 한해도 문제가 없었던 때가 없었고
중대한 위기도 여려차례 있었다.
미리 예견하고 준비도 해야 하지만 현재의 벽앞에 실망하는 것도 안된다.
지금은 현재의 상황과 현상을 냉정하게 보는 시각이 필요한 때이다"
-평소 경쟁력 우위를 강조해 왔는데 지론을 펼 생각인가.
"수석은 자기의 의견이 없는 자리다.
부총리가 판단해 꾸려가야 한다.
경제는 여러개의 목소리가 나와서는 안된다"
-정보통신부장관으로서 재임기간의 소회는.
"너무 짧았다는 생각이다.
대미통상마찰 정보화기본계획수립 우정사업 등 산적한 문제를 후임장관에게
떠넘기고 가는 것같아 송구스러운 느낌이다"
-신임 한승수 경제부총리와의 인연은.
"부총리께서 재경원차관시절 기획조정실장으로 같이 일하는 등 여러차례
인연이 있었다.
경륜이 높고 평소 존경하는 분이다"
<< 프로필 >>
명쾌한 논리로 무장된 신임 청와대경제수석(51)은 행시7회 출신.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거쳐 농림수산부.재정경제원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이다.
그는 일단 옳다고 생각한 정책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어서
''적''도 적지 않은 편.
재경원차관 당시 남북쌀회담의 한국측 수석대표를 맡아 각광을
받기도 했다.
몸이 불편한 노모를 극진히 모시고 있는 숨은 효자.
약사인 부인 문경재씨(49)와 2남.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