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면가격이 수요 감소와 작황호조로 7일 20개월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업계에 정통한 주간 뉴스레터가 금년도 면화수급전망을 통해 중국이
예상 수입량의 절반밖에 안되는 2백50만베일만 소비할 것이라고 예측,
시장에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이날 뉴욕원면거래소(NYCE)에서 10월 인도물은 파운드당 2.08센트
급락한 70센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원면가격은 올들어 14% 하락했다.

스미스바니사의 원면전문가 데이비드 브랜든2세는 "중국에서 값싼
폴리에스터의 생산이 늘고 있어 원면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의 올해 원면생산이 지난6월 예상치보다 6%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원면가격의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