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은 중국 북경의 경제기술개발구에 제2페트병(PET)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동양나이론은 이를 위해 최근 현지에 북경효성용기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이달 중으로 연 2억병 생산능력의 탄산음료용 내압병 생산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1천7백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이 회사의 중국현지
생산능력은 기존 북경 1공장을 합해 연 2억2천만병으로 늘어난다.

동양나이론 관계자는 "북경 지역의 페트병시장이 탄산음료수요의
증가에 따라 매년 2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북경지역에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양나이론은 북경 제2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외에서 연간 16억2천만병의
생산능력을 확보, 세계 7위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