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에서의 칩샷요령 몇가지를 소개한다.

궂은 날씨에는 잔디가 젖어있으므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보다 볼이
덜 굴러갈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따라서 여느때보다도 홀에 더 가까운 지점에 볼이 낙하하도록 해야
할것이다.

예컨대 홀까지 12m정도 떨어진 칩샷에서는 7번아이언을 사용하여
볼이 홀앞 3m지점에 낙하하도록 하는 것이 권장할만하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같은 샷에서는 5번아이언을 사용하여 홀에서
6m정도 앞에 떨어지게 한다음 나머지 거리는 굴러가게 하는 방법을
시도할수 있다.

그러나 궂은 날씨에서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궂은 날씨에서는 볼이 많이 굴러가주고 컨트롤이 잘 되기를 원하게
마련이므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보다 볼을 더 전방에 위치시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또 임팩트이후에는 클럽헤드가 지면에서 가까운 낮은 폴로스루가
되도록 스윙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