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전기누전이나 전기과열로 인한 전기 기기,
설비의 화재위험을 눈으로 체크할 수 있는 색상변환튜브를 개발했다.

색상변환튜브는 아파트 지하실 분전함 내부, 전선과 전선의 접속
부위 등에 색상표시와 절연을 위해 사용하는 터미널튜브에 시온색소를
첨가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 튜브는 전선온도가 섭씨50도가 되면 색상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해
55도에서 완전히 투명하게 변하고 발열원인을 찾아내 조치를 취하면
온도가 다시 내려가 원래색으로 돌아간다.

이회사는 색상변환튜브를 통해 전선 과열을 눈으로 확인, 이상부분과
원인을 쉽게 찾아내 조치를 취함으로써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난연재 첨가로 난연효과 및 절연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