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본부가 의약품유통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대대적인 가격조사에
들어간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2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 6개 지방청별로 아목
시실린등 5개성분을 원료로 사용한 의약품 3백37개 품목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본부출범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는 약국과 병원, 도매상, 제
약회사 등을 상대로 구입가격과 표준소매가(포장지에 표시된 정가)의 차이,
실제가격 등을 조사한다.

조사결과 적정가격보다 높게 표준소매가를 표시하거나 덤핑판매등 위반행위
가 발견되는 업소는 약사법에 따라 처벌하는 한편 표준소매가격을 인하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안전본부는 이날 의약품,위생용품,화장품가운데 하반기품질관리중점검
사대상 3천3백50개품목을 선정해 각 시도에 시달했다.

하반기의 검사대상품목은 치과구강용약등 의약품 1천8백37품목, 반창고등
위생용품 44품목, 크린싱크림등 화장품 1천1백19품목, 기타 소량생산 및 병
의원 납품용 의약품 3백50품목이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