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석유수요 증가율은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3.1%수준이 될 것으
로 전망됐다.

통상산업부는 11일 국내 석유수요는 수송용인 휘발유 경유 가정상업용 등유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2000년까지는 연평균 4.7%가 증가하고 2000년
이후에는 자동차 주행거리 감소와 LNG 보급확대 등에 따라 수송 및 가정상업
용 수요가 둔화, 연평균 증가율이 2.3%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95년부터 2010년까지 수요증가율은 평균 3.1%로 예측됐다.

석유수요량은 95년 6억7천7백만배럴에서 2000년에는 8억5천3백만배럴, 2010
년에는 10억6천8백만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부문별로는 2010년까지 수송용의 증가율이 가장 높아 연평균 5.1%, 산업용
은 3.2%, 가정상업용은 2.9%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발전용은 석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이 점차 감소됨에 따라 수요증가율이 낮아
질 것으로 통산부는 예상했다.

유종별로는 수송용과 난방용인 휘발유 경유 항공유 및 등유의 수요가 상대
적으로 높게 증가, 연평균 증가율이 휘발유 5.6%, 경유 3.7%, 항공유 8.1%,
등유 4.8%로 각각 전망됐으며 산업용인 벙커C유와 나프타수요는 증가율이 낮
아져 연평균 1.3% 및 2.1%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