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엔.달러환율은 일본 채권신용은행의 부실대출을 계기로 금융계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대두되면서 안정세를 회복했다.

이번주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장성 국제금융국장인 사카키바라의 엔화 약세와 악화된 금융기관의
경영상태에 대한 우려발언을 계기로 해외투자가 재개되고 있다.

9월중 제출될 월례보고서에서 경기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진단에 따라
공금리 인상문제가 내년 2월 총선까지 연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다만 미국의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는 점이 환율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7.5~108.8엔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