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의 미대통령선거에 나설 공화당의 보브 돌 후보는 10일 부통령
후보로 잭 켐프 전주택장관을 지명한다고 공식발표했다.

돌 후보는 이날 자신의 고향인 캔자스주러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켐프
전장관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한다"고 밝히고 그와 긴밀히 협력,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미대통령 선거는 민주당의 빌 클린턴-앨 고어, 공화당의 보브 돌-
잭캠프 후보간의 대결구도로 확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