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하나의 집을 짓는데 1,000개가 넘는 나뭇가지를 사용한다.

4~5월이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야 하니 북풍한설을 맞으면서 한낱
나뭇가지라도 부지런히 물고 다녀야 한다.

시장을 멀리 내다보는 사람도 까치를 닮았다고나 할까.

홍콩의 거액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8월 중순부터 잇따라 입국한다고 한다.

멀지않아 홍콩계 자금이 몰려올 모양이다.

국내투자자들과 사뭇 견해가 다르다.

시각이란 것은 확실히 서있는 표고에 따라 넓어지기도 하고 좁아지기도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