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5년 전세계 석탄생산은 소폭증가에 그쳤으나 교역규모는 아시아의
수요증가세에 힘입어 대폭 증가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한햇동안 세계 석탄생산은
36억2천3백만t으로 94년대비 1.7% 증가했으나 교역량은 4억5천8백만t으로
8.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량대비 교역량비율은 94년 11.9%에서 지난해 12.6%로
상승했다.

IEA는 이에 대해 아시아국가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미국과 호주등이 수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국가의 난방용 일반탄 수입총량은 94년대비 12%
증가한 1억2천7백만t이었으며 수입량은 일본(5천7백만t) 한국(2천7백만t)
대만(2천4백만t) 순이었다.

이 기간중 국별 수출량은 호주가 94년대비 3.7% 증가한 1억3천6백만t으로
최대였고 미국은 8천만t으로 2위였으나 증가율은 24%로 최고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