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라는 라이프사이클이
있다.

그리고 각각의 상품에도 "개발기 성장전기 성장후기 성숙기 쇠퇴기"라는
수명이 있다.

마찬가지로 주식시세에도 하나의 사이클이 있다.

다른 것은 인간은 일생으로 끝나지만 주식시세는 이러한 사이클을 반복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이 지금 소년기인지 청년기인지 알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세의 경우 지금 어디에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다.

"현재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거기에 리스크에 대한 도전이 있고 낭만이
있는 것이다.

등산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자신의 현재위치가 계곡인지, 중턱인지, 정상인지에 따라 이제부터의
"방향성"에 관한 판단은 달라지게 된다.

주식시세도 마찬가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