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이 분당신도시내 업무용지 2필지 5,751평을 한국토지공사
로부터 57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밝혀져 용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분당지하철 야탑역부근 2,724평과
백궁역주변 3,005평에 대한 매입계약을 토공측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출범한 해양수산부 등 일부 정부청사가
개인건물에 임대해 있는 만큼 이번에 사들인 땅을 청사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분당신도시내 공용청사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재경원 땅이 위치해 있는 백궁역 맞은편에는 LG그룹이 오는 99년까지
종합기술연구소를 짓기 위해 4,700평을 매입한 상태여서 재경원의
공용청사가 들어설 경우 이 일대가 새로운 업무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