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 컴퓨터자판배열과 맞춤법표기,한글부호계등에 대한 단일규격을
마련하기 위한 "제3회 우리말 컴퓨터처리 국제학술회의"가 남.북한과 중국,
미국,일본등 5개국의 학계,관계 및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중국 연길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제2회 회의에서 잠정합의한 남북공통의 컴퓨터
자판배치를 비롯한 우리말 자모순 부호계(코드) 컴퓨터용어등에 관한 단일
안에한 보다 구체화된 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14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계속예
정이며 한국측에서 서정수단장(한양대 국문과교수)을 비롯한 27명,북한측
에서 최기룡단장(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서기장)을 포함한 19명,중
국과 일본 미국측에서 모두 23명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