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최근 베트남 전력청과 송전시설용 자재인 앵글 및 관련기
기 1만3천t(7백만달러어치)을 공급키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
다.

현대는 지난 6월 실시된 입찰에서 인천제철과 공동으로 참가해 일본의 마
루베니 독일의 티센 등 세계 유력업체와 경합끝에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베
트남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고압 송전선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앵글은 형강류의 일종으로 고압선 철탑용 자재 및 경량구조물에 주로 사
용되며 앞으로 동남아 시장의 전력증강과 관련 수요가 급신장할 것으로 기
대되고 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