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께부터 공중전화에서도 요금이 저렴한 데이콤 082시외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맺은 "전기통신망간 상호접속협정"
을 수정인가, 한국통신 공중전화로 데이콤의 시외 및 국제전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데이콤을 이용할 경우 통신요금이 한국통신에 비해 시외전화는
최고9%, 국제전화는 1% 싸다.

정통부는 전화이용자의 편익증진과 전기통신망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이용을 위해 지금까지 한국통신 공중전화기로 데이콤의 시외.국제전화을
쓸 수 없도록 제한하던 것을 수정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이에따라 오는10월중 082-16을 눌러 사용하는 선불카드통화
부터 공중전화에서 쓸 수 있도록 하고 단계적으로 후불카드 신용카드
수신자부담전화 등으로 이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공항 호텔 등에 국제전화만 가능한 1백60대의 공중전화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