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역 구로구 5개지역 88만5천제곱m가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이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역세권 개발이 추진된다.

구로구(구청장 박원철)는 12일 효율적인 도시발전을 위해 구로공단역 개봉
역 신도림역 구로역 가리봉5거리 일대등 5개지역을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가 밝힌 상세계획구역 추진방침에 따르면 준공업지역인 구로공단역일대
3만8천6백54제곱m는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상업지역으로 용도변
경돼 중심상권으로 개발된다.

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으로 구성된 개봉역일대 12만9천6백제곱m는 생활권정
비차원에서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되고 가리봉5거리일대 2만3천4백50제곱m는
인접한 금천구의 개발계획과 맞물려 역세권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영등포부도심권 정비기본계획 대상에 포함돼있는 구로역일대 28만제곱m
는 화물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물류중심지로, 신도림역일대 41만3천제곱m는
첨단공업 지원기지 및 광역교통중심지로 조성된다.

현재 주민공람공고가 끝난 구로공단역 개봉역 가리봉5거리역 일대에 대해서
는 상세계획구역 지정을 시에 요청한 상태고 구로역일대와 신도림역 일대에
대해서는 영등포 부도심권정비기본계획 용역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월말께 상
세계획구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상세계획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25억4천6백만원을 투자해 토지이
용 도시기반시설 건축물등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 이 지역을 균형있
게 정비.개발할 계획이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