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지급금 올들어 급증 .. 잔액 3조원 육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들이 기업체 등에 지급보증을 서 주었다가 해당업체가 대출금을 상환
하지 못해 대신 물어준 지급보증 대지급금이 올들어 급증, 대지급금 잔액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의 지급보증 대지급금
잔액은 2조8천9백80억원으로 작년말 2조4천6백2억원보다 4천3백78억원이나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규모는 작년 한해동안 늘어난 2천4백21억원의 2배 가까운
금액이다.
은행 그룹별로는 15개 시중은행의 대지급금 잔액이 2조5천9백5억원, 10개
지방은행이 3천75억원이다.
대지급금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의 수익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재무구조 및 상환 능력 등 신용상태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마구
보증을 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서울은행이 5천5백24억원으로 가장 많고 상업은행(5천1백
86억원), 제일은행(4천8백5억원), 한일은행(2천9백52억원), 외환은행
(1천9백57억원), 조흥은행(1천4백66억원) 등 6대 시은이 전체의 75.5%
(2조1천8백90억원)를 차지했다.
6월말 현재 지급보증 대지급금이 전체 지급보증액 50조4천9백2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5.7%에 달했는데 특히 상업은행(15%)과 서울은행
(12.8%)은 그비율이 10%를 크게 웃도는 등 여신관리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
하지 못해 대신 물어준 지급보증 대지급금이 올들어 급증, 대지급금 잔액이
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25개 일반은행의 지급보증 대지급금
잔액은 2조8천9백80억원으로 작년말 2조4천6백2억원보다 4천3백78억원이나
늘어났다.
이같은 증가규모는 작년 한해동안 늘어난 2천4백21억원의 2배 가까운
금액이다.
은행 그룹별로는 15개 시중은행의 대지급금 잔액이 2조5천9백5억원, 10개
지방은행이 3천75억원이다.
대지급금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의 수익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의 재무구조 및 상환 능력 등 신용상태를 제대로 심사하지 않고 마구
보증을 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서울은행이 5천5백24억원으로 가장 많고 상업은행(5천1백
86억원), 제일은행(4천8백5억원), 한일은행(2천9백52억원), 외환은행
(1천9백57억원), 조흥은행(1천4백66억원) 등 6대 시은이 전체의 75.5%
(2조1천8백90억원)를 차지했다.
6월말 현재 지급보증 대지급금이 전체 지급보증액 50조4천9백2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5.7%에 달했는데 특히 상업은행(15%)과 서울은행
(12.8%)은 그비율이 10%를 크게 웃도는 등 여신관리가 극히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