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산31의4 일대 2-2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 총공사비 251억여원을 들여 아파트 324가구를 짓는다.

현대건설은 오는 98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6월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며 2000년 9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지면적 3,220평에 10~19층짜리 5개동이 건설될 이 재개발사업의
아파트공급규모는 15평형(세입자용) 60가구, 26평형 102가구, 33평형
98가구, 43평형 64가구이다.

이주 및 철거일정은 내년 6월부터 시작되며 이주비는 무이자로
6,000만원, 유이자로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색2-2지구는 수색역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일산
신도시와 김포공항은 물론 서울진입이 용이하며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생활여건도 좋은 편이다.

수색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로 약 10분 걸린다.

특히 재개발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쯤에는 뒷산을 관통해 은평구
신사동의 도로와 연결되는 터널이 뚫릴 예정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인근에 재래시장인 수색시장이 있고 일반상가 등 편익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이 아파트 내부에는 중앙집중식 정수시스템과 위성방송수신시스템
무인경비시스템 개별난방시스템 등을 갖출 계획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