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면톱] 대구공항 중형기 취항 논란 .. 대구시-군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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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
대구공항의 중형기 취항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군당국이 정면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 중형기 연내 취항 요구에 대해
공군측이 활주로 강도 문제를 들어 예비활주로가 완공되는 오는 98년말
까지는 중형기취항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당국은 대구공항의 활주로 강도가 16만파운드로 2백68석규모의 A300급
중형기의 중량 30만파운드를 감당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시는 지난 94년 대구공항에 이미 중형기가 운항했으며
최근에는 70만파운드의 미군용기까지 이착륙하고 있다며 군당국의
활주로 강도기준 미달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는 특히 "대구공항의 활주로와 거의 유사한 광주공항에도 중형기가
이착륙하고 있지만 문제가 없다"며 지역정치인들까지 동원하는 등 이
문제를 본격 거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배 비상활주로 부지를 대구시가 매입하고 새로운
활주로 건설비용도 마련된 만큼 대구공항내 새로운 활주로의 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중형기의 취항은 내년 초부터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공항은 최근 폭증하는 항공수요에도 불구하고 중형기가 취항하지
못해 항공권 구입난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선의
취항도 인근 국가로 한정되는 등 문제점을 발생시켜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
대구공항의 중형기 취항을 둘러싸고 대구시와 군당국이 정면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 중형기 연내 취항 요구에 대해
공군측이 활주로 강도 문제를 들어 예비활주로가 완공되는 오는 98년말
까지는 중형기취항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당국은 대구공항의 활주로 강도가 16만파운드로 2백68석규모의 A300급
중형기의 중량 30만파운드를 감당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시는 지난 94년 대구공항에 이미 중형기가 운항했으며
최근에는 70만파운드의 미군용기까지 이착륙하고 있다며 군당국의
활주로 강도기준 미달 주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시는 특히 "대구공항의 활주로와 거의 유사한 광주공항에도 중형기가
이착륙하고 있지만 문제가 없다"며 지역정치인들까지 동원하는 등 이
문제를 본격 거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배 비상활주로 부지를 대구시가 매입하고 새로운
활주로 건설비용도 마련된 만큼 대구공항내 새로운 활주로의 공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중형기의 취항은 내년 초부터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공항은 최근 폭증하는 항공수요에도 불구하고 중형기가 취항하지
못해 항공권 구입난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제선의
취항도 인근 국가로 한정되는 등 문제점을 발생시켜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