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인더스트리는 신발창용 폴리우레탄 제품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
다.

선경은 특히 특수수지개발팀이 2년여의 연구끝에 개발한 폴리우레탄 제품
을 "스카이솔"이라는 상품명으로 이달부터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밝혔
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나이키스포츠화의 중창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선경은 이에 앞서 작년 12월과 올해 6월에 나이키사로부터 품질인증과
사전 라인테스트에 합격했다고 덧붙였다.

선경은 이 제품의 시판으로 올해 약 1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이 회사는 특히 세계 유명상표 신발제조업체들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의 생산을 늘리고 있어 이 지역
에 대한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선경은 앞으로 기술자를 현지에 파견,현지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프리폴리머액과 폴리올혼합액 등 2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진 폴리우레탄
신발창의 세계시장규모는 연간 생산량 20만t으로 약 4천5백억원이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