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울산 청솔종금 등 3개 신설종금사가 13일 정기주총을 열었다.

대구종금은 이날 주총에서 이재용 전무이사를 대표이사사장, 김소상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승진시키고 원호출 전임 대표이사사장은 신설된 회장에
선임했다.

95회계연도에 대구종금은 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12%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울산종금은 장영욱 전무이사와 김광진 상임감사를 각각 상임감사와
전무이사로 교차임명했다.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울산종금은 8%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신용관리기금이 공개매각을 추진중인 청솔종금은 임원진교체가 없었고
적자를기록해 배당도 실시하지 못했다.

한편 종금업계에는 때아닌 인사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사장을 교체한 대구종금외에 오는 27일 주총을 여는 동아종금은
임기만료된 박병희사장 후임에 차승철 전한외종금사장을 내정했으며 도일용
현부사장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신설종금사중 사장교체설이 나도는 곳도 있고 실적이 저조한
지방종금사들도 해당임원에 대한 문책인사가 검토되고 있다.

여기다 공매를 추진중인 청솔종금과 새한종금도 매각이 성사될 경우
경영진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