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현대산업개발 동양에레베이터 한국단자공업 광전자 등 5개사가
오는 9월중 공모주청약을 받는 등 기업을 공개해 10월과 11월에 상장된다.

또 이들 기업들에 대한 공모주청약 배정비율은 종전대로 80%가 적용된다.

13일 증권관리위원회(위원장 박청부)는 공모규모가 모두 3,175억8,000만원
인 이들 5개사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

회사별로는 LG반도체(공모규모 2,000억원)가 9월18, 19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아 11월초에 상장될 예정이다.

또 장외등록법인인 현대산업개발(868억원)등 나머지 4개사(공모규모
2,175억8,000만원)는 9월5, 6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해 10월중순께 상장된다.

주당발행 예정가는 LG반도체가 2만원으로 당초계획보다 3,000원 낮아졌고
한국단자공업도 4,000원 떨어진 3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들 기업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던 풍정산업은 지난달 회사측에서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했고 고려석유화학은 공개를 위한 감리(95년 건설가계정 자료)가
끝나지 않아 이번 공개대상에선 제외됐다.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또 "이번에 공개하는 5개사와 오는 10월로 예정된
12개사를 합쳐 기존의 공개규정을 따르는 금년도 기업공개 공모규모는
32개사 9,927억원(지난해 36사 5,80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10월중 공개예정된 기업은 고려석유화학 미래산업 우신산업 동원수산
등 4개사와 한미리스 한일리스 한국종합기술금융및 동양 서울 제일 대양
동아상호신용금고 등 8개 금융회사이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