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물포장자재전문업체인 서림(대표 박성훈)이 정전기 제어골판지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기술제휴선인 미국의 스톤사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키로 하고
오는 9월부터 정전기 제어 골판지 양산에 들어간다.

서림은 이를 위해 충북 음성공장을 450평 증축하고 설비를 마무리했다.

정전기 제어골판지의 월 생산능력은 4만평방m이다.

정전기제어골판지는 포장재내에서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탄소처리한
제품으로 전자제품 반도체등의 포장재로 쓰인다.

서림이 생산하는 정전기제어골판지는 탄소를 포장겉에만 코팅한 기존제품과
달리 포장속까지 탄소를 완전히 적셔 정전기를 분산시키는 제품이다.

포장지에 탄소를 바른후 말리는 기존제품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종이팔렛 삼중골판지등 각종 포장재를 생산해온 서림은 올해 매출액목표를
120억원으로 잡고 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