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내의업체인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이 20~30대 직장인을 겨냥한
고감도 진의류를 개발, 이달말부터 제임스딘 상표로 시판한다.

기획 2년여만에 탄생한 제임스딘 진은 도시 감각적인 디자인과 심플하고
고상한 실루엣을 살린 자가브랜드 제품으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해외
브랜드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딘은 고품질 고가격대 진의류로 모던풍의 아방가르드를 지향하면서
전통적인 베이직 상품을 구색으로 갖추었다.

회사측은 이달말부터 다음달까지 서울 명동 이대입구 광주등에 전문점과
백화점매장을 각각 5개씩 개설한후 대리점등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하반기중 진부문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에는 대형 매장
중심의 유통망 전개로 매출을 2배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일부 제임스딘 매장에서는 최근 도입한 돌체&가바나 상표의 내의도 함께
판매하게 된다.

좋은사람들은 "제임스딘프레지던트" "보디가드" 상표의 언더웨어로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000억원대를 돌파, 내의 "빅3"에 진입
한다는 계획이다.

진의류에 이어 외의류 패션잡화 분야로 사업을 확대, 토털패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