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독자개발, 오는 9월부터 엑센트등에 장착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90년부터 7년간 50억원의 개발비와 20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투입해
자체개발한 TCU는 차량의 주행속도 운전자가 엑셀러레이터를 밟는 정도,
오일온도등 9가지 운전여건을 종합해 최적의 비율로 자동변속기를 변속
시키는 첨단장치다.
현대는 이번에 개발한 TCU가 기존 제품에 비해 연료소모를 줄이고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고장시 사고방지를 위해 조기 자기진단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이 장치의 개발과정에서 자동변속기 이중쇼크 방지장치등
모두 61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