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은 유럽과 미국의 통화당국등과 협력, 인터넷상에서 대금결제
등을 하는데 사용되는 "전자머니"의 취급방식을 국제적으로 통일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대장성은 이를 위해 이르면 올해중에 구체적인 검토에 착수, 오는
2000년대 초반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자통화"를 제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유럽과 미국에서 시행중인 시스템을 발전시켜 각국 중앙은행
이 규격을 통일한 일정액의 전자통화를 입력한 "IC카드"를 발행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대장성은 국제적으로 통일된 전자머니 사용 방식이 제정되면 자금흐름의
실태를 쉽게 파악할수 있으며 해커에 의한 금융범죄를 방지할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자머니는 금전의 기능을 전자정보로 전환시킨 "21세기의 통화"라 불리며
은행계좌의 돈을 IC카드로 전환, 그 카드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대금을
지불하는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