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점검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투자할 때부터 항상 파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상승하는 주식이라도 중간수준에서부터 점검해야 한다.

중간수준에 있는 주가는 탄력을 받아 본격적인 상승단계로 들어서느냐
기세가 꺾이느냐의 기로에 서게된다.

마치 로켓이 제2의 추진력을 받아 대기권을 성공적으로 돌파하느냐 하는
문제와 비슷하다.

투자자와 주식과의 사이는 한번 맺으면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부부사이와
같은 관계는 아니다.

조강지처와는 죽음이 갈라 놓을때까지 살면 좋지만 주식은 때로는 버리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